윤석열 "주36시간 이상 장기 근무에, 소득 높아야 양질의 일자리"

      2021.12.26 12:09   수정 : 2021.12.26 12: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6일 좋은 일자리 기준으로 △주 36시간 이상 근무 △비정규직이라도 지속가능한 근무 △고소득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가진 성장·복지·일자리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양질의 일자리 기준에 대한 질문에 "양질의 일자리는 알바라든가 짧은 것이 아닌 주 근무시간이 36시간 이상인 것"이라며 "그리고 지속가능한 것, 아무리 비정규직이라도 상당기간 근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득이 높은, 이 세가지를 양질의 일자리라 한다"며 "그렇지 못한 것은 통상 나쁜 일자리로 분류한다"고 강조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을 두지 않고, 주중 하루 7시간 이상 근무로 일정 수준 이상 소득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으로, 윤 후보는 직접 공약 발표의 화두로 일자리와 복지를 꺼내들었다.

앞서 윤 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행복시대는 일자리로부터 시작된다"며 "일자리야 말로 최고의 복지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청년 실업이 심각해진 것은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저성장을 하고 있는게 원인"이라며 "그 다음은 노동시장 경직성이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성장을 빼놓고는 청년 일자리를 논하기가 어렵다"며 "기업에서 새로운 고용을 하려고 해도 거기에 필요로 하는 디지털 인재나 스마트한 첨단 기술을 습득하는데 매칭이 안돼서 일자리 문제가 해결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부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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