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사과에 "의혹 해소 안 됐다.. 부부 진심이길"
2021.12.26 17:59
수정 : 2021.12.26 20:57기사원문
민주당 선대위 남영희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그동안 제기된 김건희씨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오늘의 사과가 윤석열 후보 부부의 진심이길 기대한다"고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이날도 민주당은 김건희씨 허위 이력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는 "김건희씨는 등기사항으로 확인되지 않는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기획이사' 직위로 서울대 GLA(문화콘텐츠 글로벌 리더 과정)에 입학한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서도 "윤석열 후보가 김건희씨 계좌를 공개하면서 주가조작 공범에게 계좌를 맡겼다는 사실을 자백했다"면서 압박했다. TF는 "김건희씨가 어디서 융통한 자금으로 어떤 확신을 가지고 위험한 작전주에 투자했는지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같은 날 김건희씨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김씨는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 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서는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적도 있었다"며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다. 모든 것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잘못을 인정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