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고요의 바다'에 에픽게임즈 언리얼엔진 적용"
2021.12.27 12:35
수정 : 2021.12.27 13:52기사원문
글로벌 게임 개발사이자 언리얼 엔진, 스토어 및 디지털 창작 생태계를 제공하는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제작에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요의 바다 제작에 참여한 VFX(시각효과) 전문 스튜디오 웨스트월드는 언리얼 엔진의 'LED 월을 기반으로 하는 인카메라 VFX(ICVFX)'라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도입했다.
앞서 이 같은 언리얼 엔진의 기술은 디즈니+(플러스)의 '만달로리안' 제작에 사용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디지털 물체 제작 및 VFX를 담당했던 웨스트월드는 당시에도 거대 괴물의 움직임과 동선을 미리 확인하고 배우들이 괴물과 상호작용을 하며 실감 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오징어 게임'과 '지옥'에 이어 또 한번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을 최고의 기대작 '고요의 바다'를 만드는 데 언리얼 엔진이 활용됐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웨스트월드를 비롯해 많은 국내 VFX 전문 스튜디오에서 제작에 언리얼 엔진을 도입해 그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K-드라마, K-영화 등의 콘텐츠가 장르의 한계를 벗어나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에픽게임즈 코리아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승현 웨스트월드 대표는 "언리얼 엔진의 LED 월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우주의 공간감을 실시간으로 촬영해 퀄리티와 효율성은 물론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창의성에 유연함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리얼 엔진의 혁신적인 리얼타임 기술에 대한 기대가 크고,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언리얼 엔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