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체육회관과 훈련시설 건립 ‘시동’

      2021.12.27 16:20   수정 : 2021.12.27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오랜 염원인 인천체육회관과 훈련시설 건립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내딛을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시체육회·인천체육회관과 훈련시설 건립사업 추진에 따른 상호협력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체육회관은 현재 인천시체육회가 사용하고 있는 문학경기장 서측을 리모델링해 입주 종목단체 사무공간, 대회의실 및 체육역사 전시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훈련시설은 문학경기장내 X게임장 부지를 활용해 다목적훈련장과 사무동을 신축해 전문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및 각종 대회 개최, 시민을 위한 실내 생활체육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8년 숭의운동장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체육회관을 복원하고 그간의 불편과 고충을 감내해 온 체육인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등 오래된 숙원사업의 실마리를 찾고 인천체육발전을 위한 공동발전을 도모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 전문체육인뿐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을 위한 복합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문학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시설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은 “그 동안 숭의운동장에서 출발해 연수구 선학동 상가를 거쳐 문학경기장 사무실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이제야 비로소 흩어졌던 회원종목단체들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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