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탱커, 대림 해운사업 2161억에 인수

      2021.12.28 09:09   수정 : 2021.12.28 09: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소재 중견 해운사 동아탱커가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의 해운사업을 2161억2500만원에 인수한다. 동아탱커를 인수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로서는 해운사업 확대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은 해운사업을 동아탱커에 양도키로 했다.

양도가격은 2161억2500만원이다. 선박사업부문 일체 양도다. 양도기준일은 내년 2월 22일이다.

대림은 선박사업매각을 통한 비주력사업 정리 및 신규사업 투자재원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매출규모는 3988억3712만원이다.


실제로 대림은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이유로 해운업 정리를 검토해왔다. 올 3분기 해운 매출 비중은 5.1%다. 지난해엔 해당 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대림은 가스선과 벌크선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선박들의 평가 가치는 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앞서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회생기업인 동아탱커를 약 600억원에 인수했다. 2019년 4월 2일 동아탱커가 회생 신청한 후 행보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대한조선 인수전에도 참여한 상황이다. 신한중공업 인수전에도 참여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앞서 흥아해운 인수전에도 참여키도 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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