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경제 커진다"…엔비티 '애디슨오퍼월', 2년새 유통액 258%↑

      2021.12.28 09:57   수정 : 2021.12.28 09: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포인트 경제가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포인트 시장은 게임 시장을 비롯한 전자결제, 쇼핑몰 등 소비가 일어나는 모든 영역에서 적용이 가능해 잠재 성장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국내 오퍼월 네트워크 1위 플랫폼 애디슨오퍼월은 올해 포인트 유통액이 560억원을 돌파, 지난해 283억원 대비 98.4% 가량 성장할 것으로 28일 전망했다.

지난 2019년 157억원 수준이었던 애디슨오퍼월의 포인트 유통액은 불과 2년새 258% 가량 대폭 성장했다.

애디슨오퍼월은 제휴사들을 통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엔비티의 B2B(기업간 거래) 포인트 신사업 플랫폼이다.
주요 제휴 매체사는 약 30여곳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페이, 네이버웹툰, 카카오모빌리티, 토스, 비씨카드 페이북 등 업종별 국내 선두 플랫폼 대다수가 애디슨오퍼월 제휴를 통해 포인트 유통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포인트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 규모로 연평균 10%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올해에만 약 24조원 가량의 포인트가 지급된 것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포인트 시장 규모는 약 2000조원에 이른다.

포인트 유통액 증가가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사업모델 특성상 애디슨오퍼월 운영사 엔비티는 올해 최대 실적 랠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3·4분기 연결기준 엔비티의 누적 매출액은 562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규모를 뛰어넘은 수치이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역시 1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엔비티 관계자는 “국내 포인트 시장은 항공 마일리지에 국한돼 취급돼 왔던 과거와 달리 스마트폰의 보급 이후 일상 소비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보편적인 적립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과 소비자간 상호 이점을 취할 수 있는 포인트 경제가 일상 전반에서 더 보편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업종 확대를 비롯해 성장여력이 높은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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