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처럼, 히메컷
2021.12.29 00:01
수정 : 2021.12.29 15: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소녀시대 태연, 아이즈원 민주, 현아까지 여자 아이돌을 사로잡은 헤어스타일이 있습니다. 옆머리와 뒷머리의 길이를 의도적으로 차이 나게 자르는 헤어스타일 ‘히메컷’입니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배우 류혜영, 김태리, 이영애도 화보에서 히메컷으로 변신한 적 있죠.
신비한 매력 한 스푼, 히메컷
옆머리에서부터 뒷머리까지 자연스럽게 층을 이루도록 자르는 다른 레이어드컷과 달리 히메컷은 옆머리와 뒷머리가 계단처럼 뚝 끊어진 모양입니다.
옆머리 길이는 어디까지, 양은 얼마나?
히메컷을 하기 위해서는 잘라낼 옆머리의 길이와 양을 먼저 정합니다. 길이와 양을 소극적으로 정하면 다른 레이어드컷과 다를 바 없을 뿐만 아니라, 자칫 앞머리를 많이 자른 정도로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광대를 가릴 만큼 넉넉하게 양을 내고, 귀밑이나 입꼬리에 맞추어 길이를 자릅니다.
긴 얼굴형은 옆머리의 길이가 지나치게 짧아지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옆머리와 뒷머리의 차이 때문에 되레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턱이 길다면 턱선을 가려주는 길이로 자르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형이 넓적하거나 동그랗다면 광대를 가리기 위해 옆머리를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되레 얼굴의 옆 부분에 시선을 머무르게 하므로 옆머리의 양을 보다 가볍게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