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내년 중국 치과 시장 진출해 매출액 53%↑-SK

      2021.12.29 09:14   수정 : 2021.12.29 09: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9일 SK증권은 치과용 디지털 의료기기 회사 레이가 내년부터 중국 치과 시장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레이의 주가는 2만8400원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레이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중국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중국 내 치과용 의료기기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라며 "내년부터 CICC 협업을 통해 장비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과 내년 1·4분기부터 발생할 3D 구강 스캐너 신규 매출을 고려해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53% 증가한 14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레이는 스캔 기능이 탑재된 컴퓨터단층촬영(CT), 캐드/캠(CAD/CAM) 소프트웨어와 3D 프린팅 장비들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 중이다. 이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CT 데이터를 CAD/CAM 소프트웨어에 입력해 수술 계획을 구현하고, 수술에 필요한 재료들을 기공사가 아닌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의사가 수술 계획 시간을 줄여 더 많은 환자를 볼 수 있고, 패키지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이 우수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노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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