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내년 예산 5929억원 확정

      2021.12.29 13:25   수정 : 2021.12.29 13: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28일 제218차 항만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도 대비 516억원 증가한 2022년도 예산 5929억원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도 IPA 전체 예산 규모는 59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6억원(9.5%) 증가한 규모이며 이 중 주요 사업비는 2697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303억원, 12.7%)했다.

주요 지출예산으로는 주요 사업비 2697억원, 차입금상환 및 이자 1563억원, 경상경비 620억원, 차기 이월액 등을 포함한 기타 1049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IPA는 2020년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30년 경영목표인 ‘컨’ 물동량 500만TEU 달성, 친환경·안전 항만 조성, 최근 기업경영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사업비를 확대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 2697억원의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항만인프라 건설 분야의 경우 ‘컨’ 물동량 증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천 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984억원, 항만배후단지 조성 414억원, 인천항 한국형 뉴딜 사업인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15억원 등 1668억원이 편성됐다.

항만시설 유지보수 분야에서는 통항안전성 확보를 위한 유지준설공사 66억5000만원, 토목시설 유지보수 49억3000만원, 긴급보수 및 조경시설 유지관리 23억5000만원 등 전년 대비 34억원(22%) 증가한 187억원을 편성됐다.

앞으로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기술·연구용역) 분야에 전년 대비 10억원(55.6%) 증가한 28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2022년도 사업계획에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27억원,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및 친환경 연료 전환 지원 9억원, 항만특화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공헌 사업 21억6000만원, 청렴·윤리강화 예산이 반영됐다.


이와 같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확대재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주요 수입예산으로는 사용료, 임대료 등 매출액 1691억원(전년 대비 133억원 증가), 차입금 3466억원, 잡이익, 전기 이월액 등 기타 772억원 등이 있으며 중장기 재무계획에 따른 부채비율을 준수해 재무건전성 유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임 완수와 중장기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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