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품질평가' 속도·커버리지 모두 1위
2021.12.30 12:21
수정 : 2021.12.30 12:21기사원문
SK텔레콤이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품질 평가에서 다운로드 속도와 5G 커버리지(양호한 통신이 가능한 구역)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를담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5G, LTE, 3G, WiFi) △유선인터넷(100Mbps급, 500Mbps급, 1Gbps급) △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한다.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는 △커버리지 점검과 품질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 평가 △ 이용자가 자신의 단말기로 직접 측정하는 이용자 상시평가, △사업자 자율평가로 구성된다. 올해 5G 서비스의 경우, 조속한 커버리지 확대 및 품질개선을 위해 평가대상 지역을 85개 시 주요 행정동에서 전체 행정동으로 확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1.48Mbps(데이터 전송속도 단위·초당 백만 비트) 수준으로 전년보다 16.1%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929.92Mbps)이 가장 빨랐다.
KT(762.50Mbps), LGU+(712.01Mbps)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수치는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 5G 서비스로 다운로드 이용 중 4세대(LTE)로 전환된 비율은 평균 1.88%로 전년보다 3.61
%포인트 개선됐다. 올해 평가대상으로 새로 포함된 주거지역의 경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913.54Mbps, 입주민 반대 등으로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609.34Mbps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에서는 지하철 객차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802.86Mbps로 가장 높고, KTX·SRT가 439.41Mbps로 가장 낮았다.
5G 서비스 커버리지는 3사 평균 1만9044.04㎢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2만2118.75㎢) 이 가장 넓었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공항 백화점 도서관 등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10월 기준)는 3사 평균 4420개(98%)로 전년(2792개)보다 58.3%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