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다, 대출 승인액 전년 말 대비 26배 성장
2021.12.30 14:16
수정 : 2021.12.30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스타트업 팀윙크는 대출 비교 플랫폼 ‘알다’의 누적 대출 승인금액이 전년 말 대비 2600%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알다에서 실행된 대출 10건 중 4건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햇살론 등의 정부 보증부대출 및 중금리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팀윙크에 따르면, 알다의 누적 대출한도 승인금액은 26조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올해 3분기 대비 260%, 작년 12월 대비 2600% 성장했다.
실시간 비교가 가능한 제휴 금융사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 12월 기준 6곳이었던 제휴사는 23곳으로 400% 가까이 증가했다. 금리 및 한도 비교가 가능한 대출 상품은 70개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대출 시장의 정보 비대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팀윙크는 현재 추가 제휴를 위해 은행·저축은행·캐피탈·서민 금융 우수대부업체 등 다양한 금융사의 알다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을 진행 중이다. 2022년 1분기 내에는 실시간 대출 비교가 가능한 금융사를 40개 이상 확대하고 연동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팀윙크에 따르면, 알다 대출 고객이 실행한 전체 대출 중 42.1%는 중금리대출 요건을 충족했으며, 평균 대출한도는 1486만 원이었다.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 비중이 10% 중반대에 그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알다의 중금리대출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설명이다. 지난 9월부터 선보인 개인회생자 대출 역시 출시 이후 취급액 규모가 크게 성장했다. 팀윙크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알다를 통한 개인회생자 대출 취급액은 전체의 33.2%를 차지했다.
팀윙크 김형석 대표는 “알다는 비대면 대출 시장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제휴사 확장·특화상품 출시·서비스 고도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1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금융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회사와 고객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대출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플랫폼의 위치를 확고히 하여 비대면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