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잠적' 강남 유명 웨딩업체 수사 착수…예비부부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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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구진욱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한 결혼업체가 예비부부들을 상대로 계약을 유도한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강남구 신사동 소재 한 웨딩업체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이 접수돼 사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 대표가 지난달 30일 갑작스럽게 파산 통보를 한 뒤 잠적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현재 약 170여명의 피해자가 모였으며, 피해 금액은 인당 30만원~400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는 웨딩 박람회와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해 예비부부들에게 돈을 받고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를 연결해주는 업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