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임인년 '마수걸이' 분양에 이목집중
2022.01.03 08:48
수정 : 2022.01.03 08: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임인년 1월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각 건설사가 공들인 '마수걸이' 분양도 나올 전망이며, 새해에도 청약 당첨이 내집마련 최선의 전략인 만큼 높은 관심이 예고된다.
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월 전국에서 1만6000여 가구가 분양(견본주택 오픈 기준) 예정이다.
집값이 오름세인 점도 특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11월 전국 아파트값은 0.8% 올라 상승세가 여전하고, 2020년 11월(0.7%) 보다도 상승폭이 더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한 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도 다방면에서 심혈을 기울인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1월 분양을 앞둔 주요 단지의 특장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청주그리니티'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를 분양 예정이다.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이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계획)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천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서해바다 앞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 1114가구를, 부산 부산진구에서는 포스코건설·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양정1구역' 재개발로 2276가구(일반분양 11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장에서는 쌍용건설이 바다 조망권을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