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장학재단, 장학생 모집
2022.01.03 10:48
수정 : 2022.01.03 10: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MBK 장학재단은 2022년도 대학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제 15기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1월 3일부터 12일까지 접수, 18일 면접 대상자를 개별 통보한다. 장학생 명단은 25일 발표한다.
MBK 장학재단은 2007년 MBK 파트너스 김병주 회장 개인이 설립했다. 우수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별도의 선발 전형은 없다. 지원자의 성별이나 출신지역, 진학 예정 대학이나 전공분야도 가리지 않는다. 어려운 생활 및 학업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능력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제3자의 추천을 받지도 않으며, 공개모집을 통한 신청서 접수 후 서류 심사와 최종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거쳐 장학생을 선발한다. 수시, 정시 지원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장학금 혜택은 다양하다.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평점 3.0 이상 유지 시 학업 종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한 학기 20만원 교재비는 물론, 해당자에 한해 매 학기 ‘학업장려비’도 제공한다.
장학금 지원에 별도 조건이나 기준이 없는 대신, 선발된 장학생들은 ‘Pay it forward(도움을 받은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을 환원하고자 한다)’라는 MBK 장학재단의 가치를 존중하고 준수해야 한다.
지난 15년 간 MBK 장학재단을 통해 155명의 수혜 학생들이 배출됐다. 장학생들 중에는 회계사, 의사, 법조인은 물론, 교직원과 외교관, 공학박사, 국악인, 국립국악원 안무가, 영화촬영감독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
그 중 3기 장학생인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에서 선정한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김병주 MBK 장학재단 이사장은 “2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회 각 부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 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주역들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