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은 채 아이스크림 사러 온 여성…"티셔츠가 마스크"

      2022.01.04 12:11   수정 : 2022.01.04 14:52기사원문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등장한 속옷 차림의 여성.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한 뒤 옷으로 마스크를 대체하려다가 쫓겨났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인 디아리오 멘도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40분쯤 멘도사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흰색 속옷 차림의 여성이 방문했다.

가게 내 CCTV에 포착된 이 여성은 검은색 티셔츠를 들고 식당에 들어섰다.

이윽고 티셔츠로 코와 입을 가린 뒤 머리 뒤로 묶어 고정하려고 했다.

여성 옆에는 한 남성과 세 딸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기 위해 서 있었다.
마스크를 모두 착용한 이들은 이 여성을 황당하다는 듯 쳐다봤다.

가게 직원은 여성에게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고, 옆에서 이 지적을 엿들은 남성도 입에만 걸쳐놨던 마스크를 코까지 올려 제대로 착용했다.

여성이 티셔츠로 코와 입을 가렸지만, 직원은 "건물 밖으로 나가라"라며 아이스크림 구매를 막았다.
여성은 가게 문을 나서면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지 마라. 나도 지금 마스크를 쓴 거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 여성은 10명의 친구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가게에 도착했으나, 그 누구도 마스크를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결국 여성의 친구 중 한 명이 마스크를 구해 11개의 아이스크림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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