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새 코로나19 변종 'IHU' 발견, 12명 확진
2022.01.04 13:05
수정 : 2022.01.04 13: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남부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감염됐다. 해당 변종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를 앞서는 우세종이 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들은 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프랑스 마르세유 IHU 지중해 감염연구센터의 새 연구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변이는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가 먼저 퍼트렸고 지금까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서 12명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새 변이의 명칭에 대해 일단 ‘IHU’로 정했다. 해당 논문은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았으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직 해당 변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새 변이가 백신 회피성이 있는 'E484K' 돌연변이와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파악된 'N501Y'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보다 오래된 바이러스에서 진화해 오미크론 변이의 먼 친척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의 출현이 예측불가능하고 변이 확산을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새 변이가 오미크론 변이를 능가해 우세적인 바이러스로 바뀔지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