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한 친윤 권성동 "이준석 지금까지 발언들은 해당행위"

      2022.01.04 17:37   수정 : 2022.01.04 17: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측근인 권성동 사무총장은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 "이준석 대표의 지금까지 발언을 보면 당 분란을 조장하고 해당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4선의 중진인 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내 중진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나는 당 대표로서 역할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당대표의 제1임무는 정권교체 선봉장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중진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짚어야 된다"며 "그리고 돌아오면 박수로서 환영하겠다고 저는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탈 이후 선대위 전면 개편을 촉구해온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대표적인 측근으로 꼽히는 권 사무총장과도 마찰을 빚어왔다.

전날 이 대표는 의원들 당직사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실제로 그게 이뤄졌는지도 잘 모르겠다. 사무총장이 사퇴했나"라며 윤 후보 측근인 권 사무총장의 사퇴를 에둘러 압박하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배제할 가능성에 대해 "저는 전혀 모르는 얘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쇄신안 수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는 5일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


김예령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윤 후보는 현재까지도 숙고 중이어서 오늘(4일)은 당사에 오지 않을 것 같다"며 "국민들과 언론인들께서 우려가 깊으신만큼 숙의를 통해 내일(5일)은 얼굴을 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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