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선대위 합류? 개 짖는 소리…국힘의원 모임? 조원진과 선약이"

      2022.01.05 11:02   수정 : 2022.01.05 17:01기사원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는 불안하다며 '후보 교체'설을 띄우면서 그 대안으로 홍준표 의원을 거론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라며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또 이준석 대표 퇴진을 다룰 중진의원 모임에는 "다른 일정이 있다"며 불참을 알렸다.



홍 의원은 5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지지자들이 "선대위에 참가한다는 말, 선대위원장설이 있다. 절대 가시면 안 된다"고 하자 "오보다"며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미 대구 선대위 고문이다"며 더 이상 다가서지 않겠다고 한 뒤 "더 이상 이용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며 자신의 이름을 팔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에 한 지지자가 "홍 의원이 백의종군할 뿐이라고 했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씀이다"고 하자 홍 의원은 "그렇다"며 선대위 참여설은 '개 짖는 소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홍 의원을 이날 재선 이상 의원들이 모여 선대위 해체, 이 대표 퇴진론을 다룰 예정인 것과 관련해 "다른 일정이 있어 안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원진 (전) 의원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후 홍 의원은 "조 전 의원과 점심은 다음주에 있다"며 구체적 시기를 말해 줬다.

강성 보수이자 친박으로 홍 의원과 불편한 관계였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후보는 최근 '후보 교체설'을 띄우면서 "윤석열 후보가 사퇴하면 간단한 문제다"며 대안으로 "청문홍답 그분(홍준표)도 있다"고 말해 큰 주목을 끈 바 있다.


또 '후보 교체가 답이다'라는 글귀와 함께 "홍 선배 곧 뵙겠다"고 인사, 홍 의원이 "오래 살고 볼 일이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탈당케 만들었다며 그렇게 공격하던 조 전 의원에게 이런 대접도 받아본다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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