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특별공간 개관 러쉬…군민편의↑

      2022.01.09 14:08   수정 : 2022.01.09 14: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양평=강근주 기자】 민선7기 양평군이 자족도시 기능을 강화하고 군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에는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건강관리동부센터-청년공간오름, 양평군육아종합지원센터, 양평군농업종합분석센터, 양평헬스투어센터, 생활문화센터 등을 개관했다. 이들 시설 건립에는 국비가 일부 지원됐다.

민선7기 양평군은 네트워킹을 활용해 대형 역점사업을 유치 또는 시행하는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9일 “청년, 청소년, 여성, 어르신을 무엇보다 먼저 적극 배려하고, 농업-관광 분야에서 양평형 지역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따뜻하게 동행하는 사람중심 도시 양평, 바르고 공정한 행복한 양평을 조성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평 최초 청년 취-창업공간, 청년공간오름

양평군은 옛 용문면사무소 일원에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건강관리동부센터-청년공간오름을 작년 7월개관했다. 이곳은 군민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이자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복지 복합시설이다.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연면적 1460㎡)로 준공됐으며 △1층 청년 외식창업 공간 △2층 방과후 아카데미실, 청년열린소통공간 △3층 건강측정실, 만성질환관리실 △4층 창작실 등으로 구성됐다.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청소년 운영위원회 구성, 다양한 특기 및 취미 개발을 위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원, 인성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진로 직업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공간 오름은 양평에 전무했던 청년 취업-창업 공간으로 청년일자리와 청년사업가를 양성해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예측이다. 건강관리동부센터는 주민 건강복지 증진에 이바지해 선구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운영 초점이 맞춰졌다.


◇저출산 극복 출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작년 11월 어린이를 위한, 양육 보호자를 위한 ‘양평군 육아지원센터 및 양서어린이집 복합시설’을 양평군은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813㎡에 지상2층 규모다. 지역 육아지원 거점시설로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 아이 낳기 좋은 양평군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아이사랑 놀이터 △하늘 놀이터 △열린 육아방 △상담실 △대강당으로 이뤄졌다. 이용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회원제로 운영되는 만큼 누리집을 통해 시설이용 예약이 필요하다.

조연경 육아종합지원 센터장은 9일 “어린이집과 가정양육 보호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양평군 보육 품질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서어린이집은 △9개 보육실 △급식실 △특별활동실 △교재교구실 등을 갖춰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환경농업 메카, 농업종합분석센터

양평군은 작년 12월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다지기 위해 농업종합분석센터를 준공했다. 농업종합분석센터는 부지면적 8352㎡에 주연구동과 부속건물 2개동으로 구성됐다. 주연구동은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농업환경분석실, 농산물안전성분석실, (사)양평친환경인증센터가 들어가 있다.

부속건물은 지상1층 2개 동이며 가축분뇨부숙도 분석실-토양시료전처리실-특수가스보관실 등을 갖춰 농업인에게 맞춤형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와 인증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양평군민이나 양평에 경작지를 갖고 있는 농업인은 무료로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평 농업인은 농업종합분석센터가 ‘물맑은 양평’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과학영농 분석 서비스 기능을 확충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실천-강화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특구 위상을 한 단계 올려주고 광역단위 거점분석 지원센터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예측했다.

농업종합분석센터는 변화하는 먹거리 안전성에 적극 대응하고 농업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과학영농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평 친환경농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농업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그린뉴딜 거점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청정자연 고유 건강요법, 양평헬스투어센터

힐링과 건강 여행을 추구하는 양평헬스투어센터(healthtour.co.kr)가 작년 11월 개관했다. 양평헬스투어는 국내 최초 힐링 건강여행 프로그램이다. 양평 청정자연이 주는 헬스투어 고유 건강요법을 받고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내 몸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11월 ‘양평헬스투어리즘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첫 발을 내디딘 헬스투어는 2016년 12월 중소기업청이 ‘양평헬스투어 힐링특구’로 지정하고, 2017년 7월 ‘헬스투어 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을 특허로 등록했다.

더구나 헬스투어센터 건립예산 일부를 국비로 확보해 양평읍 백안리 219부지(군유지)에 작년 7월 준공했으며 내외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헬스투어센터는 지상1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강당을 비롯해 건강측정실, 로비홍보관, 야외쉼터, 연구실 등으로 구성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건강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연-건강음식-관광-레저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민 생활문화 플랫폼, 생활문화센터

양평군은 지역주민 생활문화 참여를 촉진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10월 양평생활문화센터 개관식을 열고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보는 예술’에서 ‘하는 예술’로 전환이 운영 목표다. 양평군은 국비를 일부 지원받아 옛 양평군산림조합 건물을 양평생활문화센터로 바꿨다.

양평생활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2290㎡) 규모에 △창작 △연습 △발표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지하1층 창작-연습 공간에는 동아리 연습실이 있으며 드럼-기타-건반악기에 기본적인 음향장비를 갖췄다. 개인 연습과 전자음악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개인 연습실’도 운영한다.

지상1층 ‘살롱드양평(마주침공간)’은 독서와 소통공간이자 쉼터 기능을 제공하며 조리시설도 갖춰 쿠킹클래스, 공유부엌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대 5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한 ‘다목적실’은 회의 및 소규모 세미나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2층에는 111석 규모 ‘씨어터양평(공연장)’이 있고 공연, 학술대회, 영상시청, 교육 등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어울림센터가 운영하는 ‘공동체 활동실’도 있어 소규모 회의 및 커뮤니티 활동공간 6곳이 조성됐다.

야외에는 3개 공방으로 구성된 ‘아뜰리에양평’이 있어 목공-패브릭-판화 등 원데이클래스 등 다양한 수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중정 형태 ‘야외공연장’과 마켓-야외전시- 버스킹 등이 가능한 ‘야외마당’도 운영된다.

양평생활문화센터는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주민 간 유대감 강화와 문화도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평문화재단이 위탁관리하며, 시설 이용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양평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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