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입 공정성위원회 도입, 수시전형 모니터링하겠다"
2022.01.10 11:44
수정 : 2022.01.10 11:44기사원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교육대전환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교육 대전환' 공약을 발표, "이재명 정부에서는 입시의 공정성을 더 강화하겠다"며 수시전형 공정성 강화 대책으로 위원회 설치·운영을 약속했다.
대입 공정성 위원회는 각 대학 수시전형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선발 결과를 분석해 학생·학부모에게 제공한다.
박백범 교육대전환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독립적 위원회로 생각하면 된다"며 "입시 전문가나 학부모, 교사가 참여해 각급 대학에서 이뤄지는 수시전형 공정성에 대해 검토하고 시정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전형의 입시 부정을 엄단하겠다고 한 이 후보는 공공입학사정관제 도입도 추진한다.
지금까지는 각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을 운영해왔는데 '공공' 입학사정관을 둬서 투명성,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개편에 들어간다. △수능 초고난도 문항 금지 △수능 출제 및 검토에 교사·대학생 참여 확대 등이 골자다.
이 후보는 전형별 모집 인원도 조정할 계획이다. 수시전형 선발 인원이 지나치게 높은 대학의 경우 수시 비율을 줄이는 게 핵심이다.
박 공동집행위원장은 "2019년 수시와 정시 비율이 심하게 불균형한 수도권 16개 대학에 조정을 권고한 적 있다"며 "그 권고가 2023년 시행되는데, 이에 대한 교육적 효과 분석을 통해 앞으로 어떤 대학에 (수시와 정시 비율을) 어떻게 권고할지 마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미래 지향적 대입 제도를 강조, "국가교육위원회가 사회적 논의를 통해 미래지향적 대입 제도를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