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강아지와 산책…인생샷도 찍는다... 특별한 경험, 입소문 난 시그니처 매장들
2022.01.10 17:47
수정 : 2022.01.10 18:06기사원문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오픈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사진)은 지난 주말 내내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더북한강R점에서는 일반 매장의 메뉴는 물론 리저브 커피와 다양한 종류의 차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도심 밖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로, 북한강의 전경을 바라보며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다. 이 같은 특별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 당일에는 '펫족'을 중심으로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할 만큼 많은 고객이 찾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전망, 메뉴와 전용상품 등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처음 도입한 펫파크에 대해서도 '새롭다' '활기차다' 등 다양한 의견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측은 향후 더북한강R점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관련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펼치는 한편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엔제리너스 홍대L7점은 '일상의 아늑함'을 도심 속 매장에 담았다. 기존 매장에서 제공하던 음료와 디저트는 물론 DIY(Do It Yourself) 샐러드와 다양한 다이닝 메뉴까지 제공한다. 홍대L7점을 방문한 한 고객은 "카페 내부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감성카페"라며 "입과 눈, 귀 모두를 즐겁게 하는 매장"이라고 말했다.
엔제리너스는 홍대L7점을 통해 BI를 업그레이드하고, 향후 가맹점 리뉴얼 및 신규점 오픈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무인매장 '플로우(Flow)'를 앞세우고 있다. 상품구매부터 배달까지 모든 서비스를 완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플로우는 지난 12월 론칭 이후 인기를 끌며 올해 초 2호점을 서울 도곡동에 오픈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젊은층을 공략에 성공했다고 판단, 향후 플로우 점포를 확대할 방침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