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잠실진주·이문3구역… 서울 4월부터 '공급 릴레이'
2022.01.10 18:15
수정 : 2022.01.10 18:15기사원문
■둔촌주공 등 서울 '역대급' 공급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다.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7000가구 이상의 분양이 올해 예정돼 있다. 이문3구역에서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으로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067가구다. 인근 이문1구역에선 삼성물산이 3069가구를 조성하는데, 일반분양으로 938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이문3구역은 4월, 1구역은 5월로 각각 분양이 예정됐다.
잠실 일대에서 17년 만의 새 아파트인 신천동 진주아파트 사업에 대한 관심도 몰리고 있다. 이미 삼성동 개발 호재 효과를 보고 있는 잠실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 이후 2678가구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에서 일반 분양은 819가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첨물량이 나올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 예정시기는 10월이다. 이외에도 시기, 규모 등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강남권에서 알짜단지의 분양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에선 신반포4지구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신반포메이플자이와 방배5구역 재개발로 추진되는 디에이치방배 분양이 올해 진행될 전망이다. 이들 단지는 각 3000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일반분양 물량도 단지별로 200~300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대단지 잇단 분양
올해는 경기와 인천에서도 대규모 단지의 분양이 이어진다. 올해 수도권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이 경기에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건설이 용인시에 3731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가 이달 분양을 진행한다. 전 가구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특히 올해 경기에서는 정비사업에 대한 물량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에서 안양역푸르지오더샵(2736가구), 광명시에서 광명5R구역재개발(2878가구), 수원시에서 수원권선11-6구역(2178가구)의 분양이 상반기 예정돼 있다. 8월에는 광명시에서 3344가구로 조성되는 베르몬트로광명 분양일정도 진행된다. 인천에서는 동구에서 2562가구 규모의 송림파크푸르지오 분양이 6월 예정됐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