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13일 국내 도입
2022.01.11 16:41
수정 : 2022.01.11 16: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초도물량이 오는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초도물량이 오는 13일 정오 쯤 인천공항에 도착, 오후 4시 국내 유통을 맡은 유한양행의 오창 물류창고에 입고될 예정이다.
팍스로비드는 14일부터 환자들에게 처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보건소와 전담약국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자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환자는 의료기관의 진단과 처방을 받아 지자체나 약국 등을 통해 팍스로비드 받아 투약할 수 있다.
이 약은 ‘니르마트렐비르’ 150㎎ 2정과 ‘리토나비르’ 100㎎ 1정으로 구성되며, 확진 판정 이후 5일 이내에, 하루 2회씩 12시간마다 5일 간 복용해야 한다.
정부는 팍스로비드를 환자의 연령과 증상 등을 고려해 60세 이상 고령자와 면역 저하자, 증상 발현 후 5일 내 경증 또는 중등증으로 구분되는 환자 등에 우선 투여하고, 공급이 안정되면 전체 연령대로 대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현재까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MSD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분을 확보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