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통신비 덜어준다… 구직시 데이터 이용료 면제

      2022.01.11 17:49   수정 : 2022.01.11 17:49기사원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가 구직 중인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데이터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정부가 지난해 12월2일 발표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정책'의 일환이다. 이통 3사와 알뜰폰사는 구직 중인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개월간 워크넷 등 구직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알뜰폰'은 젊은층 이용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 이번 프로모션에 포함됐다. 알뜰폰 사업자는 1월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 대상 할인된 요금제를 내놓기로 했다.
만 19살~34살의 청년 이용자가 모바일로 워크넷, 장애인고용포털, 직업훈련포털,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 이용료가 자동으로 면제된다.

이에 더해 통신 3사는 20대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거나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청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5월31일까지 이용가능한 데이터 리필쿠폰 3장을 제공한다. 해당 연령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쿠폰 발급을 마쳤고, 발급된 쿠폰은 모바일 T월드 등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이하인 요금제는 데이터 기본 제공량 만큼, 월 데이터 제공량이 10GB 초과인 요금제는 요금제별 15~25GB 범위에서 데이터 추가 제공한다.

KT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6개월간 월 2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혜택을 받고자 하는 KT 이용자는 'Y박스' 앱을 설치한 후 해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신청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청일 익월부터 6개월간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LGU+는 청년 이용자의 신청을 받아 2개월간 AI 기반 영어교육 콘텐츠 이용권을 제공했다.


아울러 인스코비, 프리텔레콤 등의 알뜰폰 사업자도 1월부터 신규 가입하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신요금을 할인해 제공하는 등 청년들의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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