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또 일낼까..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미국배우조합상 4개부문 후보
2022.01.13 07:25
수정 : 2022.01.13 0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대상 격인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SAG는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은 SAG 최고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로 지명됐는데 이는 비영어권 드라마가 후보에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징어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할을 맡았던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새벽역을 맡은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에 각각 지명됐다. 더불어 ‘오징어게임’은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SAG는 미국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하고 주어지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징어게임’은 앙상블상을 놓고 ‘시녀 이야기’, ‘모닝 쇼’, ‘석세션’, ‘옐로스톤’ 등과 겨룬다.
남우주연상은 이정재가 ‘석세션’에 출연한 제레미 스트롱, 키에라 컬킨, 브라이언 콕스, ‘모닝 쇼’의 빌리 크루덥과 경쟁을 펼친다.
정호연은 ‘모닝 쇼’의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스 위더스푼, ‘시녀 이야기’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세라 스누크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목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스턴트 앙상블 경쟁작은 ‘코브라 카이’, ‘팔콘 앤드 윈터 솔져’, ‘로키’, ‘메어 오브 이스트다운’이다.
SAG 시상식은 내달 27일 미국 산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