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유럽 공공청렴지수 평가서 세계 18위, 아시아 1위…역대 최고 순위"

      2022.01.13 09:21   수정 : 2022.01.13 09:21기사원문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2021.12.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유럽의 평가기관인 유럽반부패국가역량연구센터(ERCAS)가 발표한 2021년 국가별 공공청렴지수(IPI)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역대 최고 순위인 114개국 중 18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럽 공공청렴지수 평가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부패 발생의 위험과 기회를 낮춰 부패 통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독일 베를린에 소재한 평가기관인 ERCAS는 유럽연합의 지원을 받아 2015년에 첫 공공청렴지수를 발표한 이후 격년마다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공청렴지수는 사법 제도의 독립성, 시민들의 참여 및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행정 및 예산, 시장에서 부패 발생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함으로써 부패 통제의 현황과 개선 가능성에 대한 명확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 23위(8.04점/10점 만점), 2017년 24위(8.02점), 2019년 20위(8.33점)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는 114개국 중 18위(8.09점, 아시아 1위)에 올랐다.


올해 세부 항목에서 우리나라는 Δ교역 개방성(1위) Δ전자 시민권(12위) Δ행정적 부담(21위) Δ정부 예산 투명성(26위) Δ언론의 자유(34위) Δ사법부 독립성(48위)을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미국의 기업 솔루션 제공사인 트레이스(TRACE)의 '기업경영 환경의 청렴성 평가'(BRM)에서도 역대 최고 순위 194개국 중 21위, 뇌물 위험도 '낮은 국가'로 분류된 바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실제 데이터에 근거를 둔 객관적 지표에서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는 국제적 평가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청렴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 일관된 반부패 정책의 개선과 실행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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