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화산 폭발한 통가 어떤 나라? 인구 10만의 왕국
2022.01.16 09:43
수정 : 2022.01.16 13:36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통가 왕국은 태평양 한가운데 폴리네시아 지역에 위치한 나라로, 피지와 뉴질랜드와 인접해 있다. 수도는 누쿠아로파로, 국토면적은 약 747㎢이며(제주도의 약 40%), 인구는 10만5000 명이다.
오세아니아 및 태평양권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국왕이 국가원수로 있는 나라다.
통가는 또 비서구권 국가들 중에서 국기에 십자가가 있는 몇 안되는 나라들 중 하나다.
1643년 1월 21일 네덜란드의 아벨 타스만은 통가 본섬인 통가타푸에 처음 상륙한 유럽인이 되었다. 이어 1773년 이후 세 차례 다녀간 쿡 선장 일행을 시작으로 탐험가, 선교사들이 상륙하면서 통가는 기독교의 세례를 받았다.
19세기 전반은 각 부족들이 통가 섬의 헤게모니를 둘러싸고 내전으로 점철됐었다. 1845년 타우파타후가 통가를 통일하고 통가왕국을 개창했다.
1900년 5월 18일 영국과의 우호조약이 체결되며 이후 70년간 영국의 보호국이 됐다. 1970년 통가는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고, 영연방의 일원이 됐다.
통가는 이번 해저화산 폭발 이외에도 2018년 2월 13일 사이클론 '기타'로 인해 섬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건물이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