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물열차 中단둥 진입 장면 포착...교류 재개 신호탄 주목

      2022.01.16 14:07   수정 : 2022.01.16 15:19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북한 화물열차가 16일 중국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코로나19 이후 차단됐던 북한과 중국의 교류 재개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북중 접경지역인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는 이날 오전 9시10분께 북한과 중국을 잇는 철로인 조중우의교를 지나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다만 이 열차가 물류를 싣고 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중국에서 의약품과 생필품 등 긴급 물자를 가지고 북한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국경 봉쇄 이후 1년 반 만이다.
북한은 2020년 여름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대중국 인적 교류와 육로 무역을 전면 중단했다.

화물열차 운행이 앞으로 본격적인 북중 육로무역 재개를 뜻하는지 아니면 일회성 운행에 그치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단둥 공안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조중우의교와 단둥역 부근 경계를 강화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