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기본교통비 지급 ‘만7세~18세’로 확대
2022.01.17 01:39
수정 : 2022.01.17 01: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청소년 이동기본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시행 중인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자를 만7세에서 18세로 대폭 확대한다.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은 수도권(경기-서울-인천) 내 버스 이용실적에 따라 기본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작년 10월6일부터 만 16세~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해왔다.
시흥시는 더 많은 청소년이 기본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1월17일부터 만 13세~15세, 3월2일부터 만 7세~12세 청소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이용자 편의에 맞는 전용 교통카드를 모바일과 플라스틱 중 한 가지를 선택해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기본교통비는 월 30회(일 2회) 한도로 버스 이용실적에 따라 익월 25일 대상자 앱(App)으로 지급되며, 월 최대 지원금액은 만 7세~12세 2만1900원, 만 13세~18세 3만300원이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교통비로 바로 사용 가능하며, 플라스틱 교통카드는 앱 실행 후 휴대폰에 교통카드를 접촉해 충전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시흥시는 기본교통비 지원을 통해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기본 교육서비스를 받고 자기 역량과 능력을 개발-발휘해 건강한 지역사회 참여 일원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교육도시 시흥’으로 나아가는 데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옥 대중교통과 팀장은 16일 “사업 시행 초기에는 부분 등교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이용자가 적었으나 작년 11월 전면 등교가 시행돼 신규 가입자가 많이 늘었다”며 “신청 대상자가 확대되고 올해 신학기가 시작되면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형 기본교통비 지원 사업과 관련한 세부사항이나 회원가입 및 지원방법은 시흥형 기본교통비 누리집(freetrans.siheu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