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신화아이티, 美차세대 배터리사 ‘이엔파워’와 2차전지 소재 공급 협의

      2022.01.17 09:47   수정 : 2022.01.17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화아이티가 최근 ‘에노빅스’, ‘에너테크’, ‘중신궈안멍구리(MGL)’ 등 다수의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리드탭 공급 및 협약을 진행한데 이어 미국 차세대 배터리 기업과 추가 공급 협의를 진행한다. 최근 다수의 미국 배터리 기업과의 협업이 강화되고 있어 미국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소재 전문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차세대 배터리 회사 ‘이엔파워(EnPower, Inc.)’와 2차전지 리드탭 공급을 협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엔파워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소재한 차세대 배터리 전문기업이다.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충전 속도가 3배 이상 빠르면서도 70% 이상의 출력을 더 발휘하는 배터리 상용화에 성공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다층전극구조(Multilayered Electrodes Architecture)’ 기술을 특허로 보유하고 있다. 이엔파워는 인디애나주 생산라인에서 내년까지 0.8GWh 규모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Made In USA’ 정책에 따라 대다수 미국 2차전지 회사들이 현지에 대규모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엔파워 외에도 신화아이티가 현재 고성능 리드탭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리튬메탈배터리 회사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미국 전고체 배터리 회사 역시 현지에서 기가와트급 생산라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2차전지의 미국 현지화 ‘Made In USA’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으로 관련 파트너 회사인 신화아이티도 상당한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파트너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캄, 루트제이드 등 2차전지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둔 신화아이티는 지난달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배터리 제조 스타트업 ‘에노빅스(ENOVIX)’와 차세대 실리콘 배터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폭스바겐그룹과 빌게이츠가 투자한 미국의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전문 기업 한곳과 리드탭 공급을 협의했다.


또, 신화아이티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기업 ‘에너테크’와 중국 룽셍그룹의 2차전지 전문 계열사 ‘중신궈안멍구리(MGL)’에 리드탭 공급을 개시하며 미국을 포함해 러시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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