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영유아 바이러스성 장염 예방접종 지원법 발의

      2022.01.17 17:20   수정 : 2022.01.17 17: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장염(로타바이러스 장염)도 정기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영유아 장염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급성 위장관염으로 영유아에게서 자주 발병하는 감염률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영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접종을 의무화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생후 6주부터 접종을 권고받고 있으나, 로타바이러스의 경우 영유아기 다수의 백신과는 달리 선택 접종으로 지정돼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장염은 심한 탈수 현상으로 입원을 요하는 질병이지만, 비싼 접종비용 등의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는 영유아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 등에서 접종비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모든 영유아들에 대한 지원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

배 의원은 "올해 책정된 저출산 예산만 46조원에 달하지만 정작 영유아 지원에 꼭 필요한 사업에는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영유아에 대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필요성은 비싼 접종 비용 탓에 지원대상에는 제외돼왔다.
이번에 발의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국가지원법으로 금전적 이유 때문에 필수 예방접종에서 제외되는 영유아가 없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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