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디저트' 성지 편의점…달콤·상큼 신메뉴 경쟁

      2022.01.17 18:01   수정 : 2022.01.17 18:01기사원문
딸기 시즌을 맞아 편의점 업계의 딸기 디저트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딸기 샌드위치 제품군을 확대한다. 추가된 제품은 '제주말차 딸기 샌드위치'로, 제주산 녹차와 말차로 만든 연녹색 크림이 들어간다.



앞서 GS25는 2015년 업계 최초로 딸기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딸기 샌드위치는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 동절기 한정으로 판매된다.
지금까지 GS25의 딸기 샌드위치의 누적 판매량은 1800만개에 이른다. 이번 시즌 딸기 샌드위치에는 15g 내외의 중상급 '설향' 품종의 딸기가 사용된다. GS25는 이번 판매기간 원물 기준 약 500t의 딸기를 사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CU에도 겨울 딸기 열풍이 불고 있다. CU는 2018년부터 매년 겨울 국내 유명 산지의 고품질 딸기를 활용해 베이커리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춘 '딸기 디저트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이번 겨울에도 지난달부터 '쫀득한 마카롱 반반딸기' '딸기 오믈렛' '베리베리 찰떡꼬치' '딸기 티라미수'를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이후 편의점 4개사의 딸기 디저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평균 33% 늘었다.
편의점들이 딸기 디저트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내놓는 것은 고객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서다. 특히 딸기 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싼값에 딸기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딸기 디저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딸기 제품이 덜 비싼 편의점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편의점들이 다양한 딸기 제품을 싼값에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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