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전환으로 '300만 일자리' 창출, 유승민 공약도 수용"
2022.01.18 10:00
수정 : 2022.01.18 10:00기사원문
앞서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에 이어 구체적인 목표치를 밝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총 135조원을 투입해 혁신형 일자리를 늘릴 계획으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사회서비스 100만개 일자리 공약'을 수용했다는 점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일자리 대전환 6대 공약을 발표하고 3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가 곧 경제이며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기업과 지역이 연계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의 정책 기획과 과감한 지원으로 일자리를 대전환하겠다"고 했다.
한 축은 디지털 대전환이다. 기존 밝혔던 것처럼 총 135조원을 투입해 디지털 인프라 조성, 데이터 고속도로 및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혁신형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다른 축은 에너지 대전환이다. 이 후보는 "탈탄소·녹색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신산업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그린에너지와 에코모빌리티 산업 혁신 등으로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다른 축은 사회서비스 대전환으로, 유승민 전 의원의 공약을 수용했다. 이 후보는 "돌봄·간병·보육의 사회서비스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서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근무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린단 청사진이다.
특히 이 후보는 "사회서비스 대전환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면 복지와 성장이 선순환된다"며 "유승민 전 의원의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공약을 실사구시 입장에서 과감히 수용했다"고 부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