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리에 도움되는 의외의 영양소 2가지

      2022.01.18 17:08   수정 : 2022.01.18 17: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모발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양소로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비오틴, 모발의 필수 구성 성분인 칼슘이 대표적이죠. 비오틴과 칼슘 말고 탈모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는 영양소는 없을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두피와 모발의 노화를 막는 영양소, ‘비타민 E’와 ‘비타민 P’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세포 노화를 막고 두피와 모발의 수분 함량을 지켜주는 영양소, 비타민 E

항산화 효능을 보이는 비타민 E. 비타민 E는 세포의 노화를 부르는 활성 산소를 무력화시키는 영양소입니다. 활성 산소로 인해 모낭 세포가 노화 하거나 파괴되어 발생하는 탈모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죠.

비타민 E는 피부 보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E의 일종인 토코페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이 산화하는 것을 억제, 세포막과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건조한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며,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세포막을 튼튼히 만들어 필요 이상의 수분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죠. 지용성을 띄는 비타민 E는 콩류, 피칸 등의 견과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모발 케어는 물론 혈관 건강 증진에도 탁월한 영양소, 비타민 P

비타민 P는 열에 강한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귤이나 오렌지의 껍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 P는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비타민 C를 도와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콜라겐을 더욱 단단하게 결합할 수 있습니다. 두피 탄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해 노화로 인한 탈모를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비타민 P에서 P는 Permeability의 약자로 투과성을 뜻합니다. 비타민 P는 이름처럼 모세혈관이 적당한 투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 P를 부족하게 섭취하면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지나치게 높아지는데요. 모세혈관은 조직에 영양과 산소를 전달하는 통로로 투과성이 높을 경우 영양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쉽게 출혈이 일어나거나 모세혈관을 통해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습니다. 혈액 순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두피의 혈액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를 겪고 있다면, 비타민 P를 섭취해볼 것을 권장합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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