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 서비스 개시

      2022.01.18 18:31   수정 : 2022.01.18 18:31기사원문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9일부터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식음료점,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 마켓 앱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연제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부산 전역에 주문·배달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 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동백통을 개발한 만큼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를 없앤 3무(無) 정책을 기본 운영방침으로 정했다.



시는 다양한 가맹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2023년까지 △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5000개 점포 이상) △중소기업(200개 업체 1000개 제품 이상) 가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는 지역 맛집과 연계하고, 철물점·조명점 등 동네 매장 랜선쇼핑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동백통 앱에서 부산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다른 민간 주문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이 즉시 적용되며 특히 기존 10%에 추가로 5%를 더한 총 15%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출시 이벤트도 추진한다.

이 밖에 BNK부산은행에서도 동백통 이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동백통에서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과도한 수수료 등에도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동백통이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면서 "동백통이 시범운영을 거쳐 드디어 부산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 만큼 동백통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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