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방드론, 5년새 현장출동 10배 넘게 증가
2022.01.19 11:15
수정 : 2022.01.19 11:15기사원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드론을 재난·사고 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이후 최근 6년간의 운용실적을 분석해 19일 발표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드론을 사고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소방드론 운용실적은 총 1680회로 나타났다.
소방드론이 활용된 용도는 사고현장 출동 775회, 훈련 등 기타 699회, 산악 순찰 206회 순으로 많았다. 특히 사고현장 출동은 2016년 27회에서 2021년 294회로 5년새 10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화재현장 167회, 구조현장 127회 등 총 294회를 사고현장에서 운용해 전년(2020년) 136회 대비 2배가 넘게 늘었다.
이러한 현장운용실적 증가는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훈련시스템 구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왔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5년 교육훈련용 드론 2대를 최초 도입했고 현장출동용 드론도 지속적으로 보강해 현재 총 40대의 소방드론을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8년에는 소방드론 전문가 양성을 위해 120인치(304.8㎝) 곡면스크린 6대 등이 설치된 드론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서울소방학교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비행승인 절차 숙지 및 추락사고 예방 등을 위한 드론 운용 숙련도 향상 훈련을 지속적으로 자체 교육하고 있다. 현재 서울소방 소속 직원 중 드론 운용 자격증 보유자는 105명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향후 노후 드론 교체 등을 위해 드론을 추가 도입해 서울시 25개 소방서에 균등 배치할 계획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