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울산시장 부정선거 특검 요구.."윤석열에 절망 느껴"
2022.01.19 11:33
수정 : 2022.01.19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가 19일 오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장 선거 청와대 개입 의혹 사건의 대한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대선과 관련해 여야 양대 정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가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여전히 문재인 정권의 옷을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후보는 “자유민주주의 근간은 삼권분립이며 삼권분립을 지키는 자유로운 선거인데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삼권분리가 붕괴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74년의 정당사에서 볼 수 없는 독재정권이 민주화를 등에 업고 자유민주주의를 침탈했다"며 "울산시장 부정선거는 이러한 것의 모든 부분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청와대가 송철호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직접 개입한 사건이지만 2020년 1월 고발된 사건이 22개월이나 늦게 시작됐다"며 "이 사건은 덮으려해도 덮어지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거를 왜곡하는 것은 민심과 국민의 의견을 왜곡, 침탈하는 것으로 자유민주주에 대한 도전인 만큼 수사를 통해 청와대 하명수사의 발단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비판을 거듭하면서 양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조 후보는 "두 정당이 최악의 후보와 제일 자질없는 후보를 뽑아놓고 국민들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 대선 중 가장 도덕적으로 자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후보를 낸 두 양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후보는 “우리공화당은 문재인 정권의 붉은 적폐 청산을 제1공약으로 걸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일어난 수많은 권력 게이트는 손 하나 되지 않고 나온 검찰총장이 지금 자유우파 즉, 소위 제1야당의 대선 후보로 나왔다는 것도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이라는 사람은 3월에 검찰총장을 그만 둘 것이 아니라 역대 검찰총장들처럼 그해 7월말까지 임기동안 권력게이트를 수사했어야 했다”고 지적하고 “문재인 정권 검찰총장의 옷을 벗지 못하고 있는 자가 소위 말하는 우파의 후보라는 것에 절망을 느낀다. ”고 말했다.
조 후보는 “보수야당인 국민의힘이 비겁하게 도망갈 때 우리공화당은 문재인 독재정권과 싸워 왔다”며 “울산시민들이 정의로운 길과 희망의 길에 함께 해 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와 우리공화당원들은 기자회견 후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희망배달 투어를 진행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