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7년 대세 부동산 상승장 곧 마감"
2022.01.19 14:23
수정 : 2022.01.19 14: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보현 NH WM마스터즈 자문위원(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9일 “수도권과 지방 구분 없이 동조화를 띄고 7년 넘게 이어 왔던 유례 없는 대세 상승장은 곧 마감되고 2022년은 지역별로 차별화, 국지화되는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7대 이슈로 살펴보는 2022년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서다.
정 위원은 “시장 향방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거래량은 대선전까지 정체 분위기는 유지될 것으로 올해 주택시장은 올 2분기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에도 실수요시장인 전월세 시장은 불안할 것으로 봤다.
그는 “현재 서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약 50% 수준에서 안정되는 분위기지만 올 8월 계약갱신청구 만기 도래 후 전셋값은 상승 압박이 커지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상황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변동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입주 시점까지 물리적 시간 소요가 불가피한 점과 시장의 15%에 못 미치는 공공임대만으로 전세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을 근거로 전월세시장 단기 안정화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억제된 수요의 절대 ‘증감’보다 ‘이동’에 주목했다. 규제가 높은 아파트에서 다세대. 빌라. 생활형 숙박시설,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비아파트 거래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경우 아직은 가격과 매수 심리 영향에는 제한적이지만 향후 디레버리징 본격화 시점에 대비할 필요성 있어 인상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며 “종합적으로 상승세 둔화 속 양극화, 차별화되어 지역별로 옥석 가리기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은 “전월세 시장 안정이 최우선 등 추세 하락까지는 가능성이 작을 것”이라며 “세제 및 금리 환경 변수가 커짐에 따라 투자 및 신규 자산 취득 시 더욱 신중해야 할 시기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