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비대면 설 명절… 귀성 대신 ‘효도가전’ 어떠세요
2022.01.19 17:30
수정 : 2022.01.19 17:30기사원문
■명절 대목 효과 뚜렷
19일 업계에 따르면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의 주요 홈 헬스케어 가전의 출고량이 이달들어 대폭 상승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등 홈 헬스케어 가전 출고 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약 60%나 급증했다. 설을 앞두고 선물 수요 등이 몰린 영향이 컸다. SK매직도 지난해 추석을 전후로 식기세척기 트리플케어 와이드의 판매량이 10%이상 늘어나는 등 업체들은 코로나이후 명절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프리미엄 가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겨울철 건조한 집안을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 효과까지 낼 수 있는 가습기가 명절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코웨이가 선보인 '노블 가습기'가 대표적이다. 빨래가 건조되는 원리처럼 자연 증발하는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의 자연기화식 가습을 적용해 작고 가벼운 수분 입자가 넓은 공간에 빠르게 퍼지는 게 강점이다. 에어 히팅 시스템을 더해 수분 입자의 온도 저하를 최소화하고 가습량도 풍부해 판매량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전후로 생활가전 판매량이 늘어나는 건 확실하고, 요즘엔 특히 가격이 비싼 제품도 판매량이 많이 늘고 있다"면서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가습기 등이 예년에 비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사노동 줄이는 소형가전 인기
강추위 등으로 집안 생활이 길어지면서 효도선물로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소형가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의 '로보락 S7 플러스'는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진행되는 프로모션에서 '효도 선물템'으로 급부상했다. 로봇청소기 '로보락 S7'과 자동 먼지 비움 스테이션인 '오토 엠티 도크'를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결합해 청소의 편리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 로보락 S7은 꼼꼼한 진공 청소는 물론 업계 최초로 초음파 진동 물걸레 청소 기능을 탑재해 강력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오토 엠티 도크는 무선 청소기에 사용되는 강력한 사이클론 모터를 탑재해 먼지를 더욱 말끔하게 비워주고, 대용량 먼지통을 장착해 최대 6주간 먼지통을 비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위생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셀프 관리형 정수기도 효도선물로 단골 품목이다. 쿠쿠홈시스가 출시한 '인스퓨어 전기분해 코크살균 정수기'는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한 저수조(탱크)형 정수기 제품이다. 별도 첨가물 없이 정수기 내부에서 자체 생성한 전기분해 살균수로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코크(출수구) 안팎을 꼼꼼하게 세척할 수 있다. 각종 미세먼지와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등 유해 세균까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살균할 수 있다. 필터는 숯 성분으로 더욱 깨끗해진 카본 복합 필터와 업그레이드된 나노 포지티브 3.0C 필터를 적용해 노로바이러스는 99.9%까지 제거할 수 있다. 중금속, 잔류 염소와 미세입자까지 필터링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