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21일부터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 도입

      2022.01.20 06:00   수정 : 2022.01.20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온에서 명품을 사면 향후 수선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온은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명품 구매부터 위조 상품 피해 예방 및 사후 수선까지 명품 관련 수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명품 수선사와 고객을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인 럭셔리앤올이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럭셔리앤올은 가죽, 가방을 포함해 안경과 선글라스까지 대부분의 명품 수선이 가능한 수선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명품 수요 확대에 따라 명품 수선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롯데벤처스에서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


명품 수선을 원하는 고객이 롯데온을 통해 럭셔리앤올 사이트에 접속해 수선 요청 내용과 사진을 올리면 이를 확인한 명품 수선사가 입찰에 참여한다. 고객은 입찰에 참여한 수선사 중 가격과 평점 등을 고려해 한 명을 택하고 의뢰를 맡기게 된다. 수선 과정 및 결과도 럭셔리앤올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롯데온은 명품 사후 관리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럭셔리앤올을 이용하는 롯데온 고객에게 결제 금액대별 단독 혜택을 제공한다. 30만원 미만 결제 시 결제 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30만~60만원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 할인 혜택 및 5만원 상당의 외부 크리닝, 가죽 영양 공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5만원 할인 혜택과 2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가죽케어서비스 쿠폰을 증정한다.

더불어 롯데온은 추후 럭셔리앤올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롯데온은 병행수입 명품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8월 명품 인증 프로그램인 '트러스트온'을 도입했다. 트러스트온은 위조 상품 피해를 예방하고 가품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이다. 트러스트온에는 롯데온, 셀러, 외부 기관 등 3자가 참여해 가품 피해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구매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정 받을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2배까지 보상해준다.

롯데온은 트러스트온 프로그램 도입 이후 참여 셀러의 명품 매출은 전년대비 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원 미만의 여성지갑의 신장률이 67.6%, 30만~40만원 대의 머플러를 포함한 명품 소품의 매출이 51.5% 증가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김장규 롯데온 상품부문장은 "온라인에서 명품 구매가 많아지면서 가품 확인 및 수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명품 시장의 확대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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