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붐’ 청담 상가 공실률 하락... 명동 27% 오를때 청담 2% 내려

      2022.01.19 17:44   수정 : 2022.01.19 17:44기사원문
명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소위 '명품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청담 지역 공실률도 서울 6대 상권 중 유일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가 발표한 '리테일 보고서'에 따르면 청담 상권의 지난해 4·4분기 공실률은 작년 동기 대비 1.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의 주요 상권인 명동(26.7%), 가로수길(17.3%), 한남·이태원(11%), 강남(10.1%), 홍대(5.9%)의 공실률이 오른 것과 대비된다.

작년 4·4분기 기준 서울 6대 상권의 전체 공실률은 전년대비 평균 10.8% 상승했다. 보고서는 "신규 명품 브랜드들이 매장을 오픈하면서 청담 지역의 공실은 꾸준히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청담 명품거리에는 생로랑, 돌체앤가바나, 타이틀리스트, 스메그 등 해외 브랜드들이 줄지어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는 반클리프앤아펠, 펜디 등이 플래그십 스토어 개점을 앞두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명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려는 브랜드가 늘어나는 점은 청담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라며 "청담 상권을 향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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