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주식과 동반 하락.. 5000만원대

      2022.01.20 11:02   수정 : 2022.01.20 11: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15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28% 오른 505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74만9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한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139만5000원과 384만20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긴축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뉴욕증시 나스닥 기술주와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주식시장의 무게중심이 기술주에서 경기순환주 위주로 이동하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도 짙어지며 1.15% 하락했다.

그레그 킹 오스프레이 펀드 CEO(최고경영자)는 "시장은 많은 것을 소화하고 있다"며 "시장이 거시적 환경 변화에 적응함에 따라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은 매각되거나 변동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9648.3포인트로 3일 연속 하락하며 전날보다 2.5%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3.44% 하락했다.

업비트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8.89% 감소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2조원으로 전일보다 11.1% 줄어들었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8.75%이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쎄타퓨엘(TFUEL)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239원으로 전날보다 6.7% 상승했다.

테마별로 보면 75% 이상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오라클 관련 디지털 자산들의 하락 폭이 6.18%로 가장 컸다. 그러나 컨텐츠 생산 및 중개 관련 가상자산들은 하락장 속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6.11% 상승했다.


*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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