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메가시티 핵심' 광역철도 확대 추진
2022.01.21 08:31
수정 : 2022.01.21 08:31기사원문
대전시는 지난해 정부가 수립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거나 추진예정인 5개 철도망 사업과 더불어 ‘충청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대선공약으로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충청내륙철도는 대전역과 삽교역(충남도청)을 연결하는 약 74㎞ 복선전철 건설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7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도 내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기본계획용역비(5억 원)을 확보한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2~3월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올 상반기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새로 반영돼 현재 사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완료예정이다. 이 사업은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신설과 조치원~청주공항은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올해는 △대전차량정비단 인입철로 이설공사 본격 착공(2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 공사 발주(상반기)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건설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착수(하반기)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환승주차장주차(210면) 및 경부(회덕~조차장) 장등천교 개량사업 준공(하반기) 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대전도심 구간 경부·호남선 지하화 등 개발방안 연구 용역도 본격 추진돼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조철휘 대전시 트램도시광역본부장은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편리하게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도 광역철도 등 철도 관련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경제적 파급효과와 더불어 지역 내 고용 유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메가시티를 선도하는 대전 중심 광역철도 구축사업은 총사업비가 7조 원(국비 6조2000억 원)에 달한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14조 원, 고용유발은 6만4400명으로 추정돼 고용창출 등 경제 활력과 함께 코로나 시기를 극복하는 디딤돌 역할도 기대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