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충남서 "한국의 중심, 힘 모아주시면 확실히 승리"
2022.01.21 14:58
수정 : 2022.01.21 15:16기사원문
'충청 대망론'을 적극 내세우며 표심 자극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서 "충남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며 역사의 기로에서 늘 역사의 중심을 잡아줬고 화합과 통합의 선구자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고향은 충남 공주로, 윤 후보는 '충청의 아들'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그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잡기 어렵다"면서 "우리 국민, 특히 충효의 정신으로 나라를 살리고자 해오신 우리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충남 도민들께서 우리 자랑스러운 도민들께서 구국의 횃불을 높이 들어주셔야 위기의 나라를 바로잡을 수 있다"며 김좌진 장군과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를 언급,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지켜온 선열들께 떳떳하게 후손으로서의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
결의대회 참석 전, 윤 후보는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지역 표심을 공략한 7가지 공약도 발표했다.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구체적으로 △충남 삽교역과 대전역을 잇는 충청내륙철도 건설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부지 조성 △서산공군비행장 인프라를 활용한 민간 공항 건설 △아산 국립경찰의료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등이다.
윤 후보는 "저 윤석열, 충남이 국토의 중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하는 지역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