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등판 임박했나..尹측 "나오긴 해야 한다"

      2022.01.23 20:38   수정 : 2022.01.23 2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23일 공개돼, 김씨의 공식 등판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내에서 공식적으로 계획이 잡히진 않았으나, 후보 배우자 담당 팀 신설이 검토되고 있고 선대본부에서도 김씨의 등판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어 김씨가 조만간 공식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씨 팬클럽인 '건희 사랑'(희사모)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날 SNS에 "김건희 대표님 가장 최근 사진입니다.

장소는 스튜디오입니다"라면서 "대표님의 공개 등장도 임박했습니다. 열렬히 응원해 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한 스튜디오에서 단발머리에 베이지색 정장 차림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김씨 사진으로 볼 때, 정식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으로, 공개활동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아직 김씨의 공개활동 여부에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김씨가 활동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시기와 활동 내용에 대해선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대본부 핵심관계자는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김건희 여사 등장과 관련해 선대본부에서 구체적으로 전개되는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김건희 여사가 나오기는 해야한다. 봉사활동이든 뭐든 어떤 방식으로든 나서서 국민께 인사는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아무래도 팬카페나 지지자들은 (김씨) 공개 활동을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선대본부 차원에서나 후보자가 공식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당초 선대본부도 배우자팀 신설을 검토했으나, 김씨 허위 경력 의혹에 보류됐었다.
최근 김씨의 녹취록 보도와 무속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란 내부 평가 속에 배우자팀 신설과 함께 공개활동 여부도 타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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