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YG-네이버-넥슨 등과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
2022.01.24 08:57
수정 : 2022.01.24 08:57기사원문
미래형 콘텐츠 제작 시설인 I-DMC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에 조성 예정인 ‘의정부리듬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면적 1만 5천 평 규모의 최첨단 다목적 스튜디오다.
최근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텐트폴 콘텐츠(고예산 대형 콘텐츠) 제작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YN C&S는 각 사가 보유한 IP(지식재산권), 서비스 플랫폼, VFX(시각효과)와 XR(확장 현실) 기술력을 결합해 이에 부합한 규모와 설비를 갖춰 증가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YN C&S는 I-DMC에 1000평 규모의 초대형 스튜디오 3동과 VFX 스튜디오를 포함한 600~800평 규모의 대형 스튜디오 2동 등 총 5개 동의 멀티 스튜디오를 조성해 영화와 드라마뿐 아니라 게임, 음악, M/V, 공연, e-스포츠 등 문화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거점지역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R&D 스튜디오 및 산학연 커뮤니티도 조성해 국내 콘텐츠 제작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위지윅의 영화·드라마·예능 제작 △엔피의 XR스튜디오 기반 이벤트 및 쇼케이스 △YG엔터테인먼트의 M/V 촬영 및 온라인콘서트 △네이버 Tune CIC의 각종 뮤직 스트리밍 이벤트 제작 △넥슨의 e스포츠 행사와 각종 쇼케이스 개최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I-DMC 한 곳에서 진행될 경우 사업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I-DMC는 텐트폴 작품의 흥행 보증 수표인 아티스트와 배우가 선호하는 완성도 높은 제작환경을 구축할 예정인 만큼 위지윅 콘텐츠 그룹의 제작 파이프라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높은 위상에 걸 맞는 수준 높은 작품을 다수 제작해 글로벌 최정상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발돋음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N C&S는 2020년 8월 YG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설립한 합작 회사다. 지난해 4월 위지윅과 엔피는 각각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공동 사업자로 참여했다. 지난 1월 4일 넥슨이 150억원 투자를 단행해 새롭게 합류하면서 이번에 위지윅도 추가로 100억원을 출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