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칩을 하나로' 삼성전자, 생체 인증카드용 원칩 지문인증IC 선봬

      2022.01.25 11:00   수정 : 2022.01.25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생체 인증카드'용 솔루션을 원칩(One-Chip)화 한 지문인증 집적회로(IC)를 25일 선보였다.

생체 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IC가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뛰어난 보안과 사용편의성이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카드에 각각 탑재하던 하드웨어 보안칩(SE),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생체 인증카드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

사용자는 해외에서 결제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핀(PIN) 인증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없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도난 및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지문인증IC는 '마스터카드'사의 생체인식 평가(BEPS)를 통과해 보안성을 입증했다.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의 'EAL6+' 등급과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 인증도 획득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지문인증IC 'S3B512C'는 생체인증카드의 3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라며 "금융 결제용 카드뿐 아니라 학생증, 멤버십카드, 출입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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