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씨유테크, 삼성發 스마트폰·노트북 출하량↑ 수혜주”
2022.01.25 09:43
수정 : 2022.01.25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5일 씨유테크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협력사로 향후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씨유테크는 삼성 디스플레이향 OLED 디스플레이 연성회로기판(FPCA)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상장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 원가절감으로 경쟁사인 엔피디, 디케이티 대비 뛰어난 영업이익율(엔피디 3%, 디케이티 4%, 동사 7%)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축적하고 있다”며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 턴어라운드와 EV용 ADAS 성장은 FPCA 수요로 이어져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PCA 실장 사업은 대부분의 첨단 전자기기 등 각종 IT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서도 필수적인 부품으로 전반적인 시장 측면에서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노트북용 OLED 패널을 1000만대(2021년 대비 +66%) 생산할 계획으로 씨유테크의 노트북 패널 사업 기회 증가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2022년 애플 사의 아이폰 14 펀치홀 패널이 삼성디스플레이 OLED로 채택된다면 동사 수혜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용 카메라 보드 FPCA를 납품하는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제품 라인업 확대와 공급처 다각화를 통해 모듈 쪽 수요가 강화되어 동사 실적 증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기준 2022년 씨유테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0.4% 상승한 2820억원, 212억원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