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기간 막차시간 연장 안해

      2022.01.25 09:54   수정 : 2022.01.25 09: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맞이하는 설 연휴기간, 서울시는 막차 시간을 연장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 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연휴기간 귀향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설 연휴 특별 방역·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서울시는 오는 2월 2일까지 설 명절 연휴기간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및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노선의 증회 운행은 모두 실시하지 않는다.

연휴기간 서울시내 유동인구 감소 등을 감안, 대중교통을 일부 감축 운행한다.


다만 연휴기간 심야이동이 불가피한 귀성·귀경객들을 위해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를 정상 운행한다.

서울시는 지방 등 외부 유입이 예상되는 곳에 방역소독을 강화한다.

우선 시외버스 터미널 내 발열감지기와 자체 격리소를 설치, 감염 의심자 발생 시 즉시 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대합실·매표소·승하차장·휴게소 등을 1일 3회 이상 집중 방역 소독하고, 곳곳에 손소독기와 손세정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KTX 등을 이용해 접근 가능한 주요 지하철 역사는 소독 횟수를 늘이고, 기차역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버스 차량내부 및 인접 정류소의 방역도 강화한다. 방역이 강화되는 역사는 서울, 청량리, 수서, 고속터미널, 강변, 남부터미널, 상봉, 김포공항 총 8곳이다.

불법 주·정차 지도 단속은 전통시장, 소규모 상가 주변지역의 경우 탄력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위반 지역과 횡단보도,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안전과 밀접한 지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명절 전 대중교통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실시한다. 버스정류소 6577개소, 택시 승차대 252개소, 자전거 주차시설 4854개소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대중교통 방역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에 관한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온라인사이트 토피스와 모바일 앱 서울교통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으로 하면 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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