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2022.01.25 10:30   수정 : 2022.01.25 11: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아무나가 아니라 ‘내’가 되고 싶어/ 하주현/ 소담출판사

“언젠가 희망 없이 털썩 주저앉아 있을 때 내 이야기를 떠올리며 의지와 희망으로 툭툭 털고 일어난다면 이 책은 그 역할을 다한 것이다.”

저자는 우연히 호텔 로비 피아니스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리츠칼튼 호텔 서울, 미국 플로리다, 펜타곤 시티, 호주 시드니와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뉴욕 다니엘, 르 버나딘, 라틀리에 드 조엘 로부숑에서 근무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자는 의사소통 문제로 곤란하거나 억울한 상황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기도 한다.

하지만 작가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는 생각으로 꿋꿋하게 일어나며 ‘아무나’가 아니라 세상에 하나뿐인 ‘나’로서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은 취업난에 막막하고 갈 길이 안 보이는 취업 준비생들 및 이제 막 사회를 경험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친근한 누나, 언니로서 다가가 위로와 조언을 건넨다.

저자는 중년의 나이에 베이커리 사업 실패를 겪지만 여전히 더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하며 의지를 다진다.
이같은 저자의 모습을 통해 중년의 독자들에게도 열정의 불씨를 지펴 줄 계기가 된다.

“나 같은 사람도 했는데, 너네도 할 수 있어”라고 외치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다정한 용기를 건넨다.
희망 없이 털썩 주저앉아 있는 독자들도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 가며 어느새 희망과 의지로 툭툭 털고 일어나게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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